민들레


민들레

햇살같이 밝았던 꽃잎들 져서  

쇠약한 백발만 남았는가 했더니

그건 씨를 품은 숨은 겸손이였다.

임의로 부는 바람에 맡기며 

보내는 아쉬움 얼마일가 했더니

그건 가장 부드러운 지혜와 사랑  

땅 깊이 파고 든 투박한 쓴 뿌리

정말로 후회가 없을가 했더니

그건 아비의 깊은 마음이였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이 글을 공유하기: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