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당신도

비상을 위해

생명을 깨웠을 것입니다

한뉘 땅을 딛고 서서

한뉘 땅만을 바라보며

가장 낮게 허리굽혀 살아왔습니다

하늘을 향해 좇지 않으며

자신의 이름 그자리를 알아

땅에 떨어져 혼을 다했습니다

오늘도 땅을 문지르는 당신

아무도 해석해주지 않은

당신의 비상을 아름다움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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