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은 "에세이"였고 단숨에 읽은 책이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제목만 보면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포기하는 비관적인 느낌이 살짝 든다. 무슨 일을 열심히 하다가 너무 지쳐서 포기한다거나, 일상생활에서 취미나 좋아하는 일들이 없어서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던가 하는 그런 느낌 말이다.
제목처럼 책에서는 실제로 여러가지 힘든 이야기와 불안감, 갈등에 대하여 다룬다. 하지만 이럴때마다 힘든 몸을 이끌고 끝까지 부딪히며 싸우라고 하지 않는다. 대신 지쳤으면 쉬고, 좋아하는게 없으면 찾을때까지 멈추어 가라고 한다. 그래도 괜찮다고, 잘못된 선택을 했었다면 다시 하면 된다고, 사랑이 끝나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짤막짤막한 글귀여서 읽기가 좋았고, 짧고 강렬해서 마음에 와닿았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일인으로서 공감되는 글과 내용들이 많았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
책속의 좋은 글:
|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을 놓아야 한다. 그걸 놓으면 나는 살수 없다고 생각이 들며 온갖 불안이 몰려오지만 그게 없으면 나는 살수 없다고 생각이 들며 그래야 나는 |
| 우리 좋은것만 기억하고 안 좋은건 최대한 빨리 잊어버리자 내 하루가 너무 아깝다. |
| 공부를 많이 하면 공부가 늘고 운동을 많이 하면 운동이 늘고 요리를 많이 하면 요리가 느는 것처럼 무언가를 하면 할수록 늘게 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더이상 걱정이 늘지 않게 |
| 포기할까 말까 하는 생각이 들면 정말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때까지 해보기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면 지금 당장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테니까 |
| 부끄러운 일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면서 항상 밝을수 없는데 항상 밝지 못한 슬프거나 우울해도 되는데 |
| 물론 내가 좋아하는 것에는 책임도 따른다 우리는 언제나 선택할수 있다 싫어하는 일을 할지 좋아하는 일을 할지 좋아하는 일이 누구에게 물어보지 말고 |
| 선택
선택했는데 아니면 |
| 할까 말까 한 일들은 전부 해보면 좋겠다. 나이가 들수록 하고 싶어도 못하는 일들이 점점 더 많아 질 테니까 할수 없을 거라고 미리 포기하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