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을 몽땅 밀었다.
깔끔히, 말끔히, 완전히.
어렸을 때,
누가 그랬더라? 눈썹을 다 밀어버리면 오리알 같다고.
아니다.
친한 언니가 보더니, 너 모나리자 같다 라고 하던데?
이유는, 그저 修眉기술이 부족해서
修하면 修할수록 더 울퉁불퉁해진 내 눈썹이
맘에 안 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자란, 새 눈썹은 너무 정연하고 맘에 들었다.
금방 돋아난 새싹처럼.
잘 정리가 안될때는
종종 모나리자가 되어봐야겠다.
한결 정돈 된 눈썹을
가만히 있어도 가뿐히 얻을수 있는 일.
아예 다 엎고 다시 시작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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