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나무 스타트업 도전기 2

비긴 어게인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목표를 명확히 하고 계획을 세우고 순서 있게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단계별로 진척시키는 과정이 성장이고 배움이고, 제일 값지고 행복한 순간이 아닐가 이제와서 생각한다.  

난 창업이라는 일을 후닥닥 밀어부친 바람에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고 이로 인한 자기 부정에 가까운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압력땜에 한동안은 노이로제, 쉽게 말하면 신경쇠약에 가까운 히스테리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 와중에 생각지도 않았던 신체부위에 건강 적신호가 켜져서 내 평생 처음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일차 샘플이 완성되기도 전에 개인적인 자금난에 허덕이는 꼴이 되어버렸다. 아찔한 순간들이 였다. 

그나마 다행인건 죽어라고 밟아주면 더 빳빳이 고개를 치켜드는 잡초근성이 강한데다가 자기성찰을 곧 잘 하는 편이라 노이로제를 겪긴 했어도 그래도 강한 멘탈 덕분에 위기전환을 할 수 있었던거 같다. 

그렇게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팀 구축, 비지니스 모델, 투자 유치… 거창한 것들 앞서 철저한 시장조사부터 다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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