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베터리를 소모해가며 필터없이 영양가 없는 낱말들을 조합한 성과물. 다른말로 하면 아무말 대잔치. 시간을 낭비하고 싶은 자들만 환영한다.

(*1: 인간 하나, 2: 인간 둘.)

1  나는 어떤 직업이랑 어울릴까?

2  프리랜서, 무직.

1  프리랜서는 어떤거?

2  자기맘대루 하는거? 하기싶은거 하메?

1  응?

2  미래에는 衣食住行이 문제없을거란 말이지. 로봇이 다 알아해주구. 그러면 두가지 부류의 사람이 중요하지. 창의적인 사람이랑 글쓰는 사람.

1  (멀뚱멀뚱)

2  먹고 자는 거는 걱정 안해두 살아갈 수 있게 될 거야. 그러면 어떻게 사는가? 재밌게 살아야지. 문학이 중요하고 예술이 중요해질거야.

1  (뭐라는거지?)

2  아, 그때까지 지구가 살아있을지가 문제긴 해. ㅎㅎ 그러니 환경보호도 중요하겠다.

1  그렇구나.

나는 어떤 직업이랑 어울릴까?어떤 직업에 내가 어울릴까?

미래에는 먹고 사는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허무맹랑한 인간2의 말들을 이따금 떠올려보며 진짜 그런날이 올까 싶지만, 그것이 작은 위안이 되기도 한다. 당장에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상상하는 자체가 즐거움이고 위로니까.

어쩌면 첫 질문부터가 어리석지 않은가. 직업, 이 단어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돈많은 백수가 꿈이라는 요즘 어린이들을 심심찮게 만나기도 한다. 내가 백수가 인생목표라면 어떻게 될까? 그 반응들이 궁금하다. 이 대목에서 ‘No pain, No gain’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백수는 아무나 하나?


썸네일 BY 코꾸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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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떤 날엔 보스 한명 고용하고 싶어지고, 진상스런 인류를 만나본지 너무 오래되어 삶의 연마가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하게 되며, 다시 사회로 나가고 싶어도 멀쩡한 옷을 입는것조차 어색해서 못나간다고… 뭐 누가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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