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바람중의
찬연한 빛들을 끌어모아
엄마의 꽃적삼 같은 꽃들이
온 땅에 핀다.
어릴적 나는
꽃은 사람들의 선망과 부러움의 중심에서
감탄을 받으며 그리 피우는것인줄 알았다.
꽃은
빛과 공기 그리고 온도를 온몸으로 느끼며
그 안의 아름다움을 꺼내어
온 하늘과 땅과 모든 존재에게 주기 위해 피여나는것
넓고 넓은 대지에
비슷한 꽃들과, 아주 다른 꽃들과 함께, 꽃들이라고 불리며
때론 빛을 향하여, 때론 그늘속에서도
때를 맞추어 자신을 꺼내여 놓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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