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여러번 거절을 했다.
답이 틀렸거나 잘 모르겠을땐 "뭘 물어보는지 모르겠다"고 남탓하는 이에게 "니가 혼자 알아서 확인해"라고.
업무 범위 내 일인데 다른 동료나 외부에 떠밀려고 하는이에게 "바쁘다"고.
바쁘다고 거절한 후 한가해보이는 날, 당연하다는듯 메일 확인해, 통역 도와줘 하는 이에게 "아무개를 찾으라"고.
석연치 않다. 그전에는 두말없이 거들어줬던 일이라.
하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거절하는게 맞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려고 질질 끌려다니면 내가 너무 안쓰럽잖아.
거절하고나서 미안한건 내몫이고
거절당하고나서 어떤 기분이 드는건 그들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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