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호야 이모티콘을 위챗 스토어에 제출하고 승인받아서 출시(上架)까지 했던 경험을 공유하려 한다. 이모티콘 제작과 사전준비에 대하여서는 더 잘 정리해 놓은 글 "微信 이모티콘 승인 받는 방법"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1. 순서 정하기
디자인한 16개의 이모티콘을 4 x 4로 배열해야 한다. 나중에 사용자들의 모바일에서 보여지는 실제 순서이니 아주 중요하다. 오픈했을때 스크롤없이 한눈에 보여지는 첫 두 줄의 임팩트가 커야 한다. 토론끝에 자주 사용할만한것들로, 그리고 디자인이 잘 나왔다고 생각하는것들로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결과는 아래의 이미지에서.

2. 시안을 제출한 날자
2020년 4월 13일에 호야 이모티콘을 위챗 스토어에 제출했다. 심사기간은 그때 기준으로는 2~3주가 걸린다고 나왔다. (다행히 호야를 위한 版权신청을 미리 해놓은 상태라서 필요한 서류가 준비되어 있었기에 쉽게 첨부하면서 빠르게 제출할수 있었다.)

3. 두번째만에 성공!
2020년 4월 30일, 첫번째 제출한 이모티콘은 아주 작은 디자인 이슈때문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보내준 설명을 읽으면서 디자인을 수정하고, 5월초두번째로 제출을 하였다.
그리고 2020년 5월 19일, 우리가 바라던 기분 좋은 알림 메시지를 받았다. 호야 이모티콘이 드디어 심사를 통과했다고 한다.


4. 출시일 결정 (上架)
심사가 통과하였다고 직접 이모티콘 스토어에 출시되는건 아니다. 우리가 손수 출시일을 선택하여 올려야 한다. 이모티콘 출시가 많은 날에는 하루에도 몇백개의 새로운 이모티콘들이 올라간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래의 이미지에서처럼 위챗 플랫폼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었기에. 우리는 그나마 수량이 적었던, 73개의 새로운 이모티콘들이 올라갈 예정이였던 2020년 5월 21일을 호야의 출시일로 결정하였다. 승인을 받은후 이틀 뒤.


即将上架
5. 사용자들에게로~
2020년 5월 21일, 드디어 호야 이모티콘 제1탄이 출시되었다. 위챗 스토어 새로운 상품 추천 리스트에 뙇! 하고 올라가 있었다. 다운로드 받고 팀 내부 채팅그룹에서 많이 주고 받으면서 사용헀다. 별거 아니지만 또 별거인 기분을 느끼면서.



6. 고마운 사람들
여기저기 조선족 위챗그룹과 미디어에 홍보한 탓에 출시한 첫 순간부터 赞赏을 받기 시작했다. 돈 보다도 "우리의 것"이라고 좋아하며 재밌게 많이 사용해주던 고마운 사람들. 그 응원의 메시지들과 이모티콘에 대한 다른 아이디어들을 잊을수 없다.

출시 2주후
7. 호야 이모티콘은 지금도 진행형 (…ing)
아래의 이미지는 출시 20일 쯤 뒤인 2020년 7월 11일까지의 다운로드수와 발송차수에 대한 통계이다. 이날까지 총 2315명의 사용자가 호야 이모티콘을 다운로드 하였고, 총 18023번의 호야 이모티콘이 발송되었다. 제1탄 호야 이모티콘은 지금도 위챗스토어에서 열일중이다. 언제 기회되면 최근의 사용현황 통계를 정리하여 올려보겠다.

2019년 후반부터 야심차게 준비한, 조선족을 대표할수 있는 우리만의 캐릭터를 디자인 해보자고 했던, 그런 생각과 결심들이 드디에 위챗 이모티콘이라는 형식으로 빛을 보는 순간이였다.
2020년 5월
"호야와 친구들"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 전체 시리즈 보러가기

뭔가 차근차근 일궈내는 모습이 참으로 멋있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