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 울이맘] (11)아이와 함께 일상에 이런 곳이①

"엄마, 오리강은 오리들의 乐园이야" 오리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의 놀이터이자 쉼터인것 같다.


 우연히 네이버에서 "뭐하지" 라는 카테고리를 발견했다. 

이번 휴일엔 뭐하지?

아이와 함께 세상에 이런 곳이!

가고 싶다! 그럼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

하지만 육아는 일상이다. 휴가에 가는 이런 곳 너무 좋다. 하지만 매일 매일 갈수 있는 곳, 거기에 추억의 자국자국을 남길수 있는 곳, 그런 곳이 더 절실하다. 또한 그런 곳이 있어서 감사하다.

아이와 함께 일상에 이런 곳이 ! 

그 첫번째 명소 – 바로 카모가와(오리강)이다.

 

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여김없이 선사하는 곳이다. 꽃과 나무들, 새와 물고기와 곤충들이 더불어 살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속의 자연스러움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보고 또 봐도 가고 또 가도 절대로 질리지 않는다.

자전거 타고 10분거리에 위치한 여기가 우리집 "앞 마당" 이다. 오늘 가고 내일 또 가고 오전에 가고 오후에 또 가고 가고 또 가도 가고 싶은 곳이다.

봄에는 사쿠라 꽃이 샤랼랄라 흩날리고 여름에는 시원한 강물이 반겨주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우수수 춤추며 겨울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그들이 날리는 알락달락한 연들이 얼어붙을것만 같은 차가운 공기를 녹여준다. 

"봄이다. 핑크색이다, 꽃잎줏자!"

"아이 시원해 , 여름은 아이스크림맛이야 !"

"울긋불긋, 폭신폭신, 바스락바스락, 나뭇잎으로 치마 만들자!"

"춥다, 신난다, 좀 쉬자!"

"무당벌레야, 나비야 어서어서 오너라, 같이 놀자야!"

"물고기들아, 좋아해, 나랑 집에 가자!"

아이와 함께 하다보면 그 꾸밈없는 말과 생각과 행동에 어른이 더 힐링이 된다.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표현하고

흔함속에 특별함을 발견하고

신나게 뛰여가다 지치면 쉬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갈줄 알고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오리강은 역시 최고의 "육아지"다.

지금보다 좀 더 어릴때 울이가 하루는 이렇게 말했다.

"엄마, 오리강은 오리들의 乐园이야" 

오리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의 놀이터이자 쉼터인것 같다. 

며칠전 자전거 타고 오리강 지나가면서 감사함으로 마음이 벅찼다.

 <일상> 이라는 찬양이 떠올랐다.

나를 보내사 서게 하신 곳

가장 귀한 곳이 바로 이곳이라

내게 맡기신 가장 귀한 이곳

감사와 순종으로 오늘을 살리라

 

I will never leave you nor forsake you. Be strong and courageous.  

— Joshua 1:5-6

   

시리즈 링크
<독박육아 울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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