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네이버에서 "뭐하지" 라는 카테고리를 발견했다.
이번 휴일엔 뭐하지?
아이와 함께 세상에 이런 곳이!
가고 싶다! 그럼 당장이라도 가고 싶다.
하지만 육아는 일상이다. 휴가에 가는 이런 곳 너무 좋다. 하지만 매일 매일 갈수 있는 곳, 거기에 추억의 자국자국을 남길수 있는 곳, 그런 곳이 더 절실하다. 또한 그런 곳이 있어서 감사하다.
아이와 함께 일상에 이런 곳이 !
그 첫번째 명소 – 바로 카모가와(오리강)이다.
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여김없이 선사하는 곳이다. 꽃과 나무들, 새와 물고기와 곤충들이 더불어 살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속의 자연스러움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보고 또 봐도 가고 또 가도 절대로 질리지 않는다.
자전거 타고 10분거리에 위치한 여기가 우리집 "앞 마당" 이다. 오늘 가고 내일 또 가고 오전에 가고 오후에 또 가고 가고 또 가도 가고 싶은 곳이다.
봄에는 사쿠라 꽃이 샤랼랄라 흩날리고 여름에는 시원한 강물이 반겨주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우수수 춤추며 겨울에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와 그들이 날리는 알락달락한 연들이 얼어붙을것만 같은 차가운 공기를 녹여준다.
"아이 시원해 , 여름은 아이스크림맛이야 !"
"울긋불긋, 폭신폭신, 바스락바스락, 나뭇잎으로 치마 만들자!"
"춥다, 신난다, 좀 쉬자!"
"무당벌레야, 나비야 어서어서 오너라, 같이 놀자야!"
"물고기들아, 좋아해, 나랑 집에 가자!"
아이와 함께 하다보면 그 꾸밈없는 말과 생각과 행동에 어른이 더 힐링이 된다.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표현하고
흔함속에 특별함을 발견하고
신나게 뛰여가다 지치면 쉬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갈줄 알고
이렇게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오리강은 역시 최고의 "육아지"다.
지금보다 좀 더 어릴때 울이가 하루는 이렇게 말했다.
"엄마, 오리강은 오리들의 乐园이야"
오리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의 놀이터이자 쉼터인것 같다.
며칠전 자전거 타고 오리강 지나가면서 감사함으로 마음이 벅찼다.
<일상> 이라는 찬양이 떠올랐다.
나를 보내사 서게 하신 곳
가장 귀한 곳이 바로 이곳이라
내게 맡기신 가장 귀한 이곳
감사와 순종으로 오늘을 살리라
I will never leave you nor forsake you. Be strong and courageous.
— Joshua 1:5-6
시리즈 링크
<독박육아 울이맘>
